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 …'정치 변동성 심화'
2025-05-02 09:21:45 2025-05-02 09:21:45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국내 증시가 정치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가 주요 기술주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최상목 부총리의 사퇴로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피는 7.13포인트(0.28%) 하락한 2549.48에 거래되고있습니다. 지수는 0.09포인트(0.00%) 하락한 2556.52에 개장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6억원, 14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970억원을 순매수 중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보다 2.78포인트(0.39%) 하락한 714.4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0.64포인트(0.09%) 내린 716.60에 출발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 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되면서 재판이 다시 진행되게 됐습니다. 유력 대선 주자의 법적 리스크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정치 테마주 중심의 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며 고위 인사 공백이 이어진 점도 국정 운영에 대한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3.60포인트(0.21%) 오른 4만752.96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08포인트(0.63%) 상승한 5604.14, 나스닥종합지수는 264.40포인트(1.52%) 오른 1만7710.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5원 오른 1436.5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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