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대명소노그룹은 JC파트너스와 공동 소유 중인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JC SPC)가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을 타이어뱅크 측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주당 1900원의 가격으로 JC SPC가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체를 넘기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소노인터내셔널 CI. (사진=소노인터내셔널)
기존에 소노인터내셔널(대명소노그룹 지수사)과 JC파트너스는 각각 콜옵션과 풋옵션 권한을 갖고 있었으나, 양측 모두 해당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매각을 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거래를 계기로 항공 부문 사업 구조를 재정비할 방침입니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091810)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미주 노선을 운항 중인 에어프레미아 인수에도 관심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소노인터내셔널이 에어프레미아 인수 후 티웨이와의 합병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소노 측은 티웨이항공의 항공 운영 안정화와 장기적 성장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7월 밴쿠버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미주 노선 확대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 티웨이항공은 파리, 로마 등 유럽 주요 도시에도 취항하고 있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자사의 국내외 호텔·리조트 인프라를 티웨이 노선 네트워크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방침입니다.
소노인터내셔널 측은 “이번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각은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티웨이항공 중심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항공 운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변화가 빠른 항공 시장에서 지속 가능하고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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