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석열은 과거, 이재명은 위험한 미래"
"비상계엄은 잘못…국힘, 계엄 공식 저지"
2025-04-15 11:09:42 2025-04-15 14:00:1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으로 과거가 됐고,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대단히 위험한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1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윤석열정부에 있었지만 윤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서 몸 사리지 않고 노력했다"며 "이재명의 민주당과 180대 1로 싸워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제 약속을 지켜왔다고 생각한다"며 "보수의 지지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윤석열씨의 비상계엄 선포에 관해선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계엄 직후) 첫 번째로 낸 메시지가 '잘못된 계엄이다'"라며 "당 대표로서 당 차원에서 계엄을 저지했다. 국민의힘은 계엄을 공식적으로 저지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출마설에 관해선 "국민이 그걸 요구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한 대행이 출마) 결정을 했으면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 전 대표는 이 전 대표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당선되면) 입법, 사법, 행정 모두를 장악하는 역대 최고의 권력을 잡게 된다"며 "얼마나 위험한 분인지는 이 전 대표의 말을 보지 말고 살아온 인생과 행적과 정치를 보시면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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