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엔 '공감지능'이 성공의 길…<공감 지능 시대>
저자 김희연 "주도적 삶에는 '공감 지능'이 필수"
"시대 변화 감지하고, 혁신 준비하는 자세 필요"
2025-04-13 06:00:00 2025-04-13 06:00:00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인공지능(AI)은 기어코 인간을 넘어섰을까. AI시대에서 진정한 혁신과 창조는 어떻게 이뤄낼 수 있을까. <공감 지능 시대>는 AI시대를 읽어내는 것은 인간의 몫이라고 답하며, 이런 주도적인 삶에는 '공감 지능'이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사진=이든하우스 제공)
<공감 지능 시대>는 AI가 인간에게 수많은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그와 동시에 인간은 자신의 역할과 능력에 한계와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저자는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역할을 하기 위해 공감 지능이 필요하다는 게 이 책의 골자입니다.
 
사람을 읽으면 미래가 보인다
 
저자인 김희연씨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저자는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은행원으로 첫 사회 생활을 시작했지만, '여자는 남자의 갈비뼈로 만들어졌으니 커리어에 욕심내지 말라'는 상사의 한마디에 전직을 결심했습니다. 어떤 꼬리표도 없이 오직 성과만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직무를 고민한 겁니다. 이후 금융가에 입성하여 정보통신기술(IT) 애널리스트로 일했고, 나중엔 LG그룹에서 최초의 여성 최고전략책임자(CSO), LG그룹 전자 계열 첫 여성 전략그룹장을 지냈습니다. 
 
저자는 이 모든 성과엔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관찰하며 얻은 공감 지능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공감 지능이란 데이터로 설명할 수 없는, 맥락과 감정을 이해하고 더 나은 질문과 결정에 도달하는 능력입니다. 
 
저자는 책을 통해 공감 지능을 키우기 위한 세 가지의 '눈'을 제안합니다. 첫 번째는 일상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눈입니다. 두 번째는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고 혁신을 준비하는 자세입니다. 마지막은 변하는 것과 불변하는 것을 구분하고 재발견하는 눈입니다.
 
저자는 "모든 여정은 결국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며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태도, 그리고 정성이 만들어 내는 변화에 대한 믿음이야말로 차가운 시대를 이기는 가장 따뜻한 무기가 될 것이다"라고 조언합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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