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철새 번식지 '몽골'…조류인플루엔자 연구 협력 강화
몽골생명과학대학(MULS) 현지 연구팀 초청
2025-03-24 13:13:32 2025-03-24 14:27:26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몽골생명과학대학(MULS)의 현지 연구팀을 초청,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발표회(세미나) 등을 통해 국제 연구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몽골은 우리나라로 남하하는 겨울 철새의 주요 번식지 중 한 곳으로 바이러스 정보를 사전 수집하기 위해 2021년부터 몽골생명과학대학과 공동 예찰 및 조사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몽골생명과학대학 현지 연구팀은 매년 겨울 철새가 국내 도래하기 전 5~10월 사이 몽골 철새 번식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찰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몽골생명과학대학(MULS)의 현지 연구팀을 초청,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발표회(세미나) 등을 통해 국제 연구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검역본부는 해당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몽골 동남부 강가 호수에서 2024년 10월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으로부터 국내 유행 중인 조류인플루엔자와 유사한 바이러스를 검출, 국내 유입원 추정에 중요한 단서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이윤정 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발표회(세미나)를 통해 몽골 최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정보 및 예찰 검사 현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 추진 계획과 2025년 몽골 현지 야생조류 예찰 전략을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 정밀진단 기술 교육도 진행해 현지 연구팀의 진단 역량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습니다.
 
강동윤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초국경 질병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주변국과의 긴밀한 정보 교환과 연구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인적 교류와 국제 공동 연구 수행 등을 통한 주변국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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