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현대제철 포항1공장에서 20대 노동자 A씨가 추락사했습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표지석. (사진=현대제철)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6분쯤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현대제철 포항1공장에서 A씨가 쇳물 찌꺼기(슬레그)를 받는 용기인 포트에 추락했습니다.
A씨는 쇳물을 끓이고 만드는 등의 공정(제강공정)에 참여해 일하던 중에 떨어졌습니다. 당시 작업은 2인 1개조로 진행돼 A씨와 함께 일하던 노동자가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했습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습니다. A씨는 대학을 마치고 해당 공장에 2년 계약을 맺고 취업했습니다. 그는 이 공장에서 1년 6개월가량 일을 해왔습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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