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2037억…전년비 56%↑
카메라 모듈·통신용 반도체 기판 공급 확대 효과
2025-10-30 15:12:11 2025-10-30 15:30:15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이 20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6.2% 증가했습니다.
 
LG이노텍 마곡 본사 전경.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30일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액이 5조3694억원으로 전년대비 5.6% 감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284억원으로 전년대비 22.3% 늘었습니다.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환율과 고부가 카메라 모듈과 통신용 반도체 기판 공급 확대에 힘입어 크게 증가한 모습입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학설루션사업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4조48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46.8% 늘었습니다. 모바일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하며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점진적으로 증가한 효과입니다.
 
기판소재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43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무선 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RF-SiP)를 중심으로 반도체 기판의 공급 확대가 실적 증가 배경입니다.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7% 줄어든 450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방 산업의 수요 약세로 매출이 소폭 줄었으나,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7조8000억원으로 5년 연속 커지고 있습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고부가 카메라 모듈 및 RF-SiP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공급이 증가했다”며 “4분기는 모바일 신모델 공급 성수기로,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RF-SiP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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