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현대제철이 경북 포항 공장 기술직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지난달 10일 경북 포항시 남구 장흥동 현대제철 포항2공장 앞에 현대제철 자회사 현대IMC 노조의 고용불안을 호소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습니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포항공장 기술직 근무자 1200명 전원입니다.
현대제철은 현재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중국발 과잉 공급과 단가 하락, 트럼프 2기 관세 부과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이는 등 탈출구 마련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또 현재 포항 2공장의 제강 및 압연 공정 모두 기존 4조 2교대 체제에서 2조 2교대로 전환한 상태로, 제강 공정에서 쇳물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당초 포항 2공장을 완전히 가동 중단하기로 결정했지만, 노조의 반발과 노사 협의 끝에 축소 운영으로 선회한 바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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