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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프라임] 순두부찌개집의 폐업
2025-03-06 06:00:00 2025-03-06 06:00:00
[뉴스토마토 오승주 선임기자] 연휴라고 하지만 요상맞은 날씨에 움츠러 들었지만, 햇빛이 슬그머니 비치자 산책을 나섰습니다. 동네에서 좀 떨어져 있긴 하지만 자주 가던 순두부찌개 가게를 향해 걸었습니다.
 
‘그동안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리창 밖에 붙여진 글씨. 근 10년 정도 장사하던 가게는 굳게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훌륭한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칼칼한 맛이 괜찮았던 가게였는데, 폐업을 하고만 듯 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가게마다 손님이 별로 없습니다. ‘임대’를 내건 가게도 꽤 됩니다. 하기사 주말에 외식을 해 본지도 오래된 듯 합니다. 별로 안 먹었다고 느꼈는데도 10만원은 금세 넘어가는 가격에 집에서 이리저리 주말에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장사집에는 미안하지만 요즘 물가를 보면 선뜻 지갑을 꺼내기 어렵습니다. 식당에 가도 1만원 이하는 찾아보기 힘들고, 그나마 양도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습니다. 가계 사정이 이런데, 식당들은 오죽하랴 싶습니다. 가게나 가정이나 넘쳐나게 산 적은 별로 없지 싶습니다만, 비상계엄 선포 이후 얼어붙은 경기는 온몸으로 느낄 정도로 다가옵니다.
 
경기 침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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