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공모가 6만1900원…"시총 규모 6조"
참여한 기관투자자 약 99% 6만1900원 이상 제시
글로벌 DX 사업 본격화로 외연 확장 목표
2025-01-17 18:56:47 2025-01-17 18:56:4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기업공개(IPO)를 앞둔 LG CNS의 공모가가 6만19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희망공모가액 가운데 최상단으로 정해졌습니다. 
 
LG CNS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공모가액 5만3700원~6만 1900원 중 최상단인 6만1900원에 확정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모인 자금은 약 76조원입니다. 
 
특히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약 99%가 밴드 최상단인 6만19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LG CNS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6조원 규모입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가 1월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
 
현신균 LG CNS 대표는 "고객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해온 LG CNS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인공지능(AI) 전환(AX)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LG CNS는 이달 21일과 22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을 통해 청약이 가능합니다. 
 
LG CNS는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디지털전환(DX)사업을 본격화하며 외연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미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 연구개발(R&D),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SINGLEX) 등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도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냅니다. LG CNS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동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스마트시티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신수도 건설 사업의 도시통합운영센터, 교통 인프라 구축 참여를 추진 중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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