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후 2시 조사도 불출석
2025-01-16 14:46:38 2025-01-16 14:48:43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윤석열씨가 체포 2일차인 1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에 출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조사를 마친 윤석열씨가 지난 15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오후 1시50분쯤 윤석열씨 측은 오후 조사와 관련해서 변호인을 통해 '입장에 변화가 없다'라는 취지로 불출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알렸습니다.
 
애초 공수처는 체포 이튿날인 이날 오전부터 윤씨를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공수처에 따르면, 윤씨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면서 오전 조사를 오후 2시로 미뤘습니다. 하지만 오후 조사에도 출석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윤씨 측은 현재 '공수처는 내란죄를 수사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체포영장 집행 과정 전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윤씨는 전날 공수처 조사에서도 내내 진술을 거부하며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이에 공수처는 정상적인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공수처 관계자는 '체포된 피의자라면, 강제 인치가 가능하느냐'는 질의에 "강제 인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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