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 (사진=쿠팡)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이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합니다. 김 의장은 취임식에 이어 만찬과 무도회에 참석해 한미 경제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 의장은 앞서 2017년 트럼프 당선인의 1기 취임식 때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번 취임식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 미국 경영진도 공식 행사에 초청받았습니다.
쿠팡Inc.는 2021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고, 미국에서 유치한 자금으로 국내 물류망 투자를 확대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쿠팡에서 일했던 인사들이 트럼프 행정부와 연을 맺고 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으로 발탁한 알렉스 웡의 경우 2021년 8월부터 최근까지 쿠팡Inc. 워싱턴D.C 사무소에서 정책 관련 총괄 임원으로 일했습니다. 재무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던 케빈 워시 쿠팡 사외이사이자 전 연방준비제도(Fed)이사는 추후 연준 의장에 발탁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이에 한미 경제협력 분야에서 쿠팡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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