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일본 현지 전자 만화 에이전시 '주식회사 넘버나인'에 투자했습니다.
1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일본 현지에서 웹툰을 제작하는 스튜디오에 투자하는 첫 사례입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끈 창작 생태계를 일본에서 더욱 확장해 글로벌 스토리텔링 콘텐츠 리더십을 강화해간다는 계획입니다.
2016년 설립한 주식회사 넘버나인은 전자 만화 중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웹툰 제작 스튜디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제작한 웹툰 ‘신혈의 구세주’, ‘나만 최강 초월자’는 지난해 ‘라인망가 2024 랭킹’ TOP10에 올랐습니다. 해당 작품들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으로도 서비스 중입니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일본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들이 일본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히트작 배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혈의 구세주’를 글로벌 인기작으로 만든 양사가 파트너십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작품들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운영하는 ‘라인망가’는 게임을 포함한 일본 전체 앱 마켓에서 매출 기준 만화 앱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네이버 웹툰 사업 법인의 지배구조를 보면, 네이버는 웹툰엔터테인먼트 지분 71.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 지분 100%,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지분 71.2%를 보유 중입니다.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일본 현지 전자 만화 에이전시 '주식회사 넘버나인'에 투자했다.(이미지=네이버)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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