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우체국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3일간을 2025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우편물의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특별소통 기간 전국에서 약 2026만개의 소포우편물 접수가 예상됩니다. 이는 하루 평균 145만개로 전년 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24개 집중국 과 3개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하고, 운송 차량은 평시보다 약 33% 증차할 예정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위해 한파와 폭설, 도로결빙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입니다. 특히 기상특보 발효 상황에 따라 업무정지, 신속한 대피 등 직원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편 기계, 전기 시설과 차량에 대해서는 안전매뉴얼에 따라 특별소통 기간 전에 현장점검을 완료했습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설 명절 우편물을 국민에게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시적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설 명절 소포우편물이 안전하고 정시에 배송되기 위해 3가지 사항을 당부했습니다. 어패류와 육류 등은 아이스팩에 포장하고, 부직포·스티로폼·보자기 포장 물품은 종이상자 등으로 재포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편번호·주소를 정확하게 쓰고 연락이 가능한 전화번호 기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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