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4일간 '2024 마닐라 식품박람회(WOFEX)'에 참가해 총 152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에 이어 'K-푸드' 최대 수출국입니다. 올해 6월 말까지 필리핀의 'K-푸드' 수출액을 보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한 1억36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라면 품목은 전년 동기보다 32.9% 급증한 2400만 달러로 가장 높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음료 800만 달러(34.0%), 유자 200만 달러(105.7%), 쌀가공식품 200만 달러(30.7%) 등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WOFEX에서는 우수 K-푸드 수출업체 11개사와 파프리카 수출통합조직 등으로 구성된 통합한국관이 운영됐습니다. 통합한국관에서는 파프리카, 단감, 딸기 등 신선 농산물부터 라면, 음료, 떡볶이, 유자차 등 다양한 K-푸드가 집중 홍보됐습니다.
특히 현지 대형마트, 호텔, 레스토랑에 납품하는 유력 바이어 57개사가 박람회장 초청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상담 주선 결과, 현장 수출 계약과 MOU 체결 등이 이뤄졌으며 박람회 주최 측이 진행한 방문객 설문조사에서 통합한국관이 '최고의 해외 홍보관(Best Foreign Pavilion Award)'을 수상했습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필리핀은 인구 1억1000만의 거대 시장으로 K-푸드 소비가 안정적 증가추세"라며 "더 많은 K-푸드 기업이 필리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가용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4일간 '2024 마닐라 식품박람회(WOFEX)'에 참가해 총 152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