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한 외교관·외신기자 대상 'GTX 현장 설명회' 연다
참가자들, 지하 60m 내려가 정거장 체험
2024-03-13 08:18:55 2024-03-13 08:18:55
[뉴스토마토 임지윤 기자] 국토교통부는 13일 주한 공관 외교관과 해외언론사 외신기자 대상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서울역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현장 설명회는 '대심도 철도사업'과 'TBM 공법'에 관심 있는 외신기자와 주한 공간 외교관을 대상으로 참석 희망자 수요조사를 거쳐 마련했습니다. 그 결과 주한 외교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이집트, 일본, 체코 등 5개국에서 10여 명이 참석합니다. 외신기자는 블룸버그 L.P(미국), NNA(일본), 골든 브리지(중국) 등 8개 매체에서 10여 명이 현장 취재합니다.
 
이들은 올해 연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GTX-A 서울역 현장에서 지하 60m를 내려가 정거장과 터널 구간을 직접 체험할 예정입니다. 특히 도심 구간에서 TBM 공법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합니다.
 
대심도 철도사업은 지하 40m 이하 대심도 터널을 굴착해 급행 철도를 운행하는 사업입니다. 과밀화된 수도권의 지상·지하 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TBM 공법은 터널 굴착 시 화약을 통한 발파 대신 특수 제작 기계를 이용해 굴착하는 방법입니다. 비교적 소음과 진동이 적고 안전한 데다 굴착 속도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복잡한 도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여러 국가에서 대심도 철도사업과 TBM 공법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우리 정부의 GTX 추진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철도 분야 국제협력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개통 준비 상황 전반을 종합 점검 중입니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주한 공관 외교관과 해외언론사 외신기자 대상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서울역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시운전 대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임지윤 기자 dlawldbs2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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