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지윤 기자] 신한라이프가 2021년 설립 당시 보험업계 최초라고 홍보한 '상속증여연구소' 활동이 최근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상속·증여에 관심 있는 고객을 위해 목표했던 전문적인 콘텐츠 연구·개발이 사실상 멈춰서는 등 연구소가 와해된 것으로 보입니다.
18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상속증여연구소는 자산가 고객에게 상속과 증여에 대한 전문 자산관리(WM) 제공을 위해 WM 본부 산하에 WM 챕터, WM 센터와 함께 2021년 설치한 조직입니다. 출범 당시만 해도 대학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고 연구 보고서나 세미나 개최, 언론 기고 등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상속증여연구소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새롭게 내놓은 보고서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론 기고문은 그보다 1년 전인 2022년 7월 이후 보이지 않습니다. 꾸준히 운영하던 팟캐스트 채널도 2023년 12월을 끝으로 제작이 멈췄습니다.
신한라이프 유튜브 채널 내 '상속증여연구소' 콘텐츠가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올라오고 있긴 하지만, 지난해 업로드 수는 10개에 그칩니다. 2023년 10월부터 2024년 5월까지 8개월간 유튜브 영상 업로드는 아예 중단됐습니다. 다시 제작된 유튜브 영상 역시 신한라이프 홈페이지 '상속증여연구소 전문 콘텐츠'란에는 일체 공유되지 않고 있습니다.
신한라이프 측은 '조직 관리' 차원에서 2023년 기존 WM 본부 산하 3개 조직을 통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연구소에만 소속돼 있던 직원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WM 팀 소속"이라며 "연구소가 독립적으로 있을 때와 달리 WM 팀에선 비정기적으로 상속·증여 콘텐츠를 제작한다"고 전했습니다.
조직 개편 이후에도 신한라이프 홈페이지 내 '상속증여연구소 전문 콘텐츠' 페이지가 남아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연구소 출범 뒤 만든 거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신한라이프 유튜브에 가면 연구소 콘텐츠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라이프 홈페이지 (사진=뉴스토마토)
임지윤 기자 dlawldbs2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