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지윤 기자] 홈플러스 사태 이후 '트레이더스 신세계 삼성카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으며 추락한 사이 국내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 실적이 반등했는데,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이마트가 적자를 탈출하는 데 주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레이더스 혜택에 특화된 트레이더스 신세계 삼성카드에 관심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트레이더스 한 고객은 "트레이더스를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찾는 편인데 삼성카드로 결제해야만 할인되는 품목이 많아 이미 트레이더스 삼성카드를 갖고 있다"면서 "기존의 할인 혜택 말고도 한 번씩 매장에서 삼성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열려 만족하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레이더스 신세계 삼성카드는 2019년 삼성카드와 트레이더스가 단독 제휴를 맺고 출시한 카드입니다. 현대카드 결제만 가능한 코스트코와 달리 트레이더스에서는 모든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결제 할인 혜택은 삼성카드에 쏠려 있습니다. 카드 이름에 '트레이더스'를 내건 곳도 삼성카드밖에 없습니다. 트레이더스에 특화돼 있긴 하나, 생활비 할인카드로도 이용 가능합니다. 학원비, 통신, 커피 등 일상 지출 5% 할인도 탑재돼 있습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다른 카드사들도 대형마트 할인 혜택 제공 카드가 있다 보니 트레이더스 할인 혜택이 탑재돼 있긴 하지만, 트레이더스 특화 결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곳은 단독 제휴를 맺은 삼성카드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장 곳곳 상품 진열대를 확인하면 트레이더스 삼성카드로만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14일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마곡점 곳곳에 있는 트레이더스 신세계 삼성카드 광고 배너와 상담 발급 데스크. (사진=뉴스토마토)
임지윤 기자 dlawldbs2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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