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러시아 '미르' 매입업무 수행
2021-06-29 13:28:51 2021-06-29 13:28:51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비씨카드가 업계 최초로 러시아 국내외 겸용 결제 브랜드 '미르(Mir)'의 국내 매입 업무를 담당한다고 29일 밝혔다. 
 
미르는 러시아 중앙은행 산하 지불결제 기관인 'NSPK'가 출시한 자체 국내외 겸용 결제 브랜드다. 미르 브랜드 카드는 현재 러시아 등 현지 158개 은행에서 발급 가능하다. 2015년 12월 출시 이후 올해 4월까지 누적 9900만장이 발급됐다. 
 
이번 양사 간 협업으로 러시아 국민은 별도 환전이나 국제 브랜드 카드 없이 비씨카드 가맹점에서 미르 브랜드 카드를 사용 가능하다. 그 동안 러시아 국민은 우리나라에서 현금 또는 여타 국제 브랜드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었다. 
 
양사는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결제망을 제휴하는 등 상호 협력을 진행 중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비씨카드는 국내 320만개의 전 가맹점에서 미르 브랜드 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결제인프라 역량으로 방한 러시아 국민의 결제편의성을 높이고 양국 간의 교류 증대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업계 최초로 러시아 결제 브랜드 '미르' 국내 매입 업무를 담당한다. 사진/비씨카드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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