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에이치알이 연말을 맞아 소아암·백혈병에 걸린 어린이에게 현혈증을 전달하고, 저개발국 신생아를 위해 모자를 손수 떴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사회공헌활동 ‘따뜻한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을 12일 한국소아암재단에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헌혈증은 전국 소아암병원이나 환아 가정에 전달돼 소아암·백혈병 환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헌혈 나눔을 이어온 사람인에이치알은 올해까지 800장이 넘는 헌혈증을 전달했다. 특히 동절기에 헌혈 인구가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 헌혈증 기부의 시기가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또 사람인에이치알은 다음주 국제 아동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신생아용 모자도 114개 전달한다. 임직원들은 지난 2012년부터 아프리카·아시아 등 저개발국 신생아를 살리기 위해 손수 모자를 떠 누적 1500개를 기증했다. 저개발국 신생아는 제대로 된 보온 대책이 없어 감기나 폐렴 등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임민욱 사람인에이치알 팀장은 “연말을 맞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차원에서 이번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람 중심의 가치를 되새기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람인에이치알은 기부형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내 봉사단 ‘아람인’을 주축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밥퍼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람인에이치알 임직원들이 12일 한국소아암재단에 임직원 헌혈증을 기증하고 있다. 사진/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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