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3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사옥에서 내년 달력 작품의 작가인 안윤모와 자폐성 장애작가 5명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폐성 장애작가의 그림을 소재로 한 하나금융의 내년 달력 제작을 계기로 마련된 전시회는 '아름다운 그림여행'을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달력에 담긴 작품을 포함해 전 세계 자폐 장애인들이 직접 그린 희망 나비 그림 등 총 4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회에 참여한 안윤모 작가는 부엉이를 의인화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자폐성 장애작가 5명과 '나비가 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시회를 개최해왔다.
하나금융은 2016년부터 발달장애인 골퍼 이승민 선수 후원을 비롯해 작년부터 자폐장애인들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자폐성 장애인들의 자립 지원과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내년 달력에 다 담지 못한 작가들의 작품을 실물로 전시해 보다 많은 발달장애인과 고객에게 상생과 동행의 그룹 휴매니티 정신이 공유되길 희망한다"며 "특히 내년에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에 중점을 두고 장애인들이 차별 받지 않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병찬 작가, 조재현 작가, 김태영 작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계인호 작가, 안윤모 작가, 김세중 작가, 자폐성 장애 하프 연주자 안용주가 3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사옥에서 열린 작품 전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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