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정부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정윤회 문건 사건 수사 등을 부적정 처리했던 일부 검찰 고위 간부들을 비지휘 보직으로 전보했다.
법무부는 과거 중요 사건에 대한 부적정 처리 등의 문제가 제기됐던 검사를 일선 검사장, 대검찰청 부서장 등 수사 지휘 보직에서 연구 또는 비지휘 보직으로 전보하는 인사와 이에 따른 일부 보완 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윤갑근 대구고검장과 정점식 대검 공안부장, 김진모 서울남부지검장, 전현준 대구지검장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유상범 창원지검장은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양부남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대검 형사부장으로 이동한다. 이러한 인사 시행을 위한 비지휘 부서 정원 확보 차원에서 김진숙·박윤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정수봉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이 서울고검 검사로 전보됐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장이 고등검사장급에서 검사장급으로 하향 조정된 상태에서 검사장급 간부 2명이 동시에 근무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대구지검장으로 전보 조처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수사팀장으로 활동했던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하면서 서울중앙지검장을 고등검사장에서 검사장으로 낮췄다.
법무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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