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코스닥 상장사
이그잭스(060230)가 3분기 영업이익 흑자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데 이어 사업집중화로 이익개선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7일 이그잭스에 따르면 회사는 그동안 NFC안테나 등의 제품가격 인하와 주사업분야인 TFT공정케미칼 부문에서 고전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328억3851만원, 영업이익 1억7595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익은 흑자전환했다.
이그잭스는 사업집중화의 하나로 액상형 고분자 접착제(OCR·Optical Clear Resin)에 집중하고 있다. 이 시장은 전세계 7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5년간 연 10억원의 연구개발(R&D)투자를 했다. 개발 및 고객평가가 일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르면 내년 1분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회사는 Ag페이스트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인체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제품이다. 경쟁사 대비 접착력과 연성이 뛰어나 높은 신뢰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그잭스 관계자는 “Ag페이스트 분야의 경우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며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점유율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번째 아이템인 RFID태그는 롤투롤(Roll To Roll)공정 인쇄전자방식을 통해 타이어, 종이, 유리, 필름 등에 적용해 기존 바코드방식을 보완한 실시간 관리 및 이력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다. 이중 RFID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타이어태그는 현재 국내 대형 타이어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그잭스는 기존 사양산업의 정리와 고부가가치 사업 집중으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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