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이 크게 늘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7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7%(계절 조정) 늘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경제 전문지 마켓워치가 예상한 '0.4% 증가'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 2014년 11월 이후 20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6월 산업생산 증가치는 기존 0.6%에서 0.4%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필라델피아주의 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용접공. 사진/AP
공공재 부문 생산이 2.1% 늘었으며 광산 업종은 0.7% 증가를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도 0.5% 확대됐는데 최근 1년간 가장 큰 폭의 증가였다.
마켓워치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늘기는 했지만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여전히 0.5% 가량 낮다며 달러화 강세, 상품 가격 하락, 세계 경기 부진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7월 설비 가동률은 75.9%로 6월의 75.4%에서 소폭 상승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