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7.05포인트(0.20%) 내린 1만8576.47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1.74포인트(0.08%) 하락한 2184.05로 마감됐다.
전날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던 다우존스와 S&P 500 지수는 이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4.50포인트(0.09%) 오르며 5232.90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에 이어 역대 최고 기록을 이틀 연속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 7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다.
미국 뉴욕 금융중심 월스트리트. 사진/AP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실망스러웠다. 지난달 소매 판매와 생산자 물가 모두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경제 지표 부진으로 다음달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금값은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JC페니가 2분기 적자가 예상보다 적다는 소식에 6% 가량 올랐다. 노드스톰은 기대 이상의 판매 증가로 8% 정도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5.6% 상승했으며 실리콘그래픽인터내셔널 주가는 HP와의 2억7500만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 소식에 29%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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