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의 총자산과 자기자본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한 당기순이익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15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9개 증권사가 12개국에 진출해 75개 해외점포(현지법인 56개, 해외사무소 19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점포수는 2013년 84개, 2014년 80개, 지난해 75개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시장조사 목적의 사무소 19개를 제외한 해외 현지법인 56개의 자산총계는 20억1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 자기자본은 15억3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2.4%, 10.4% 증가했다.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2390만달러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홍콩, 브라질, 베트남 등 7개국에서 흑자를, 싱가포르, 태국, 미국 등 5개국에서 적자를 나타냈다.
금감원 금융투자국 관계자는 “일부 해외점포들이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해 현지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금감원은 증권사의 해외진출 관련 애로사항, 감독당국에 대한 요구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필요 시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금융감독원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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