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사보고서 감리회사 수가 2014년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당국은 감리업무 효율성으로 인한 감리여건 개선과 소요시간 단축을 원인으로 제시했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15년 감사보고서 감리결과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작년 감사보고서 감리회사 수는 총 131개로 2014년 89개사에 비해 42개사(47.2%) 증가했다.
표본감리 및 혐의감리 회사 수는 66개사, 47개사로 전년 대비 각각 29개사, 15개사 늘었다. 위탁감리 회사 수는 18개사로 전년(20사) 대비 2개사 감소해 큰 변동은 없었다.
자료/금융감독원
금감원 관계자는 “2014년에는 동양 사태, 세월호 사건 등에 대한 특별감리 등으로 감리회사 수가 감소했다”며 “작년에는 테마감리 비중을 확대해 감리 소요시간을 단축시키면서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감리적체 건수는 207건에서 192건, 감리주가는 41년에서 25년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감리지적률은 51.9%로 전년 64.0%에 비해 12.1%p, 표본감리 지적률은 12.1%로 27.0% 대비 14.9%p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는 미청구 공사 등 테마감리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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