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허리 디스크가 재발했다. 정 감독의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예정된 공연의 차질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11일 복수의 공연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명훈 감독의 허리 디스크가 재발해 목까지 통증이 올라왔으며, 의료진이 정 감독에게 수개월 휴식을 권고한 상황이다.
지난해 1월 25일에도 정 감독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서울시향의 바그너 공연 '그레이트 시리즈 I'을 당일 취소한 바 있다.
오는 3월 중 예정됐던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해외 투어 일정도 허리 통증 때문에 취소한 상태다. 오는 4월 1일부터 19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교향악축제 기간 중 10일로 예정된 서울시향 공연의 경우 티켓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공연계 관계자는 "예술의전당과 협의 해야 하는데 정 감독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까지는 시향 공연에 영향이 없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4월 7일 예정된 서울시향 아르스노바 공연의 경우 정 감독이 지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0일로 예정된 '2015교향악축제' 서울시향 공연 티켓판매 페이지. '판매준비중'이라는 글자가 보인다.(사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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