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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거주 1002명 / 오차범위 ±3.1%포인트 / 응답률 5.5%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박찬대 42.6%
김교흥 5.3%
[민주당 지지층 대상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박찬대 72.5%
김교흥 5.2%
[인천시장 유정복 대 김교흥]
김교흥 40.9%
유정복 38.2%
[인천시장 유정복 대 박찬대]
박찬대 52.1%
유정복 36.8%
[유정복 인천시장 연임 찬반]
찬성 36.1%
반대 49.0%
[유정복 인천 시정 만족도]
만족 40.2%
불만족 46.3%
[정당 지지도]
민주당 48.2%
국민의힘 29.6%
개혁신당 3.2%
조국혁신당 2.0%
진보당 0.7%
그 외 다른 정당 1.8%
없음 13.0%
잘 모름 1.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박찬대 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유력한 차기 인천시장 후보로 떠오르는 분위기입니다. 인천시장을 놓고 당 안팎의 경쟁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 의원은 유정복 현 시장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선 과반의 지지를 받으며,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섰습니다. 민주당의 차기 인천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도, 박 의원은 김교흥 의원(인천 서갑)을 상대로 민심과 당심에서 모두 압도적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당내 경선의 키를 쥐고 있는 민주당 지지층의 70% 이상이 박 의원을 지지했습니다.
23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차기 인천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2.6%는 박찬대 의원을 꼽았습니다. 김교흥 의원을 선택한 응답은 5.3%에 그쳤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14.2%, '경쟁력 있는 인물이 없다' 23.5%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당 후보 적합도, 성별·연령·권역 불문 박찬대 '우위'
성별과 연령, 권역,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민주당의 차기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조사 결과를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박 의원을 지지하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연령별로도 모든 세대에서 박 의원을 선택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지지세가 높은 40·50대에선 60%가량이 박 의원을 지지했습니다.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박 의원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여권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에선 박찬대 69.6% 대 김교흥 4.8%로, 박 의원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박찬대 72.5% 대 김교흥 5.2%로, 박 의원을 선택한 응답이 70%를 상회했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박찬대 36.4% 대 김교흥 5.6%로, 박 의원이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절반은 '박찬대 지지'…유정복 33.6%
박찬대 의원은 유정복 시장을 상대로 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유 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접전을 벌인 김교흥 의원과 다르게 박 의원은 유 시장과의 경쟁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로 유정복, 민주당 후보로 박찬대 두 명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2.1%는 박찬대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유정복 시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6.8%였습니다. 두 사람의 격차는 15.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70세 이상에선 유정복 시장이, 30대에서 60대까진 박찬대 의원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인천 내 모든 권역에서 박 의원이 앞섰습니다. 특히 중도층에선 박찬대 48.0% 대 유정복 33.6%로, 박 의원은 50%에 달하는 지지를 받으면서 유 시장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김교흥 39.2% 대 유정복 33.5% '팽팽'
김교흥 의원은 유정복 시장과의 양자 대결 결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습니다. 김교흥 40.9% 대 유정복 38.2%로,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7%포인트였습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8.9%로, 10%에 달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선 유정복 시장이, 30대에서 50대까진 김교흥 의원이 앞섰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김 의원과 유 시장 중 어느 한 후보가 뚜렷하게 우위를 보인 곳은 없었습니다. 중도층에서도 김교흥 39.2% 대 유정복 33.5%로,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유정복 시정 운영·연임에 중도층 '부정적'
이런 가운데 유정복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인천 시민들의 만족도는 엇갈렸습니다. 유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만족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6.3%가 "만족 못한다"('매우 만족 못한다' 25.1%, '대체로 만족 못한다' 21.3%)고 답했습니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0.2%('매우 만족한다' 15.6%, '대체로 만족한다' 24.6%)였습니다. 다만 중도층의 평가는 '만족' 36.1% 대 '불만족' 45.2%로, “만족 못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유 시장의 인천시장직 연임에 대해선 인천 시민 49.0%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6.1%였습니다.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습니다. 중도층에서도 찬성 31.7% 대 반대 47.7%로, 유 시장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인천 정당 지지도, 민주 48.2% 대 국힘 29.6%
인천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8.2%, 국민의힘 29.6%, 개혁신당 3.2%, 조국혁신당 2.0%, 진보당 0.7%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이 50%에 육박하면서 국민의힘에 크게 앞섰습니다. 중도층에서도 민주당 45.5% 대 국민의힘 21.5%로, 민주당 지지율이 두 배 이상의 격차로 국민의힘에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인천광역시 거주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5%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공정성 확보와 인물별 객관적 경쟁력을 점검키 위해 문항에서 직책은 뺀 채 순수한 이름만으로 물었습니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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