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파키스탄·카자흐스탄 법인장 임원 선임
2014-12-26 16:03:38 2014-12-26 16:03:38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롯데제과(004990)는 파키스탄 법인 콜손과 카자흐스탄 법인 라하트의 법인장 2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외국인이 임원으로 승진한 것은 롯데제과 창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콜손의 상무보로 승진한 압둘 라티프(Abdul Latif)는 지난 2011년 1월 MD(Managing Director)로 채용돼 파키스탄 제과 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직원뿐만 아니라 주재원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발휘했다.
 
또한 라하트의 상무보로 승진한 알렉산더 젠코브(Alexandr Zenkov)는 1980년 라하트에 입사해 생산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조직 안정화에 이바지했다.
 
알렉산더 젠코브는 앞으로 지속적인 생산 인프라 투자 활동과 효율적인 경영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롯데제과는 2010년 10월 파키스탄 제과기업인 콜손을, 2013년 11월 카자흐스탄의 제과 시장 1위인 라하트를 인수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현지에서 브랜드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해외 법인은 현지 우수 인력을 경영진으로 임명한다는 원칙을 실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중국, 인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기에 등 아시아 전역과 유럽 총 8개 국가에서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외국인 임원을 필두로 초코파이 신공장을 가동하고, 신규 공장 건설을 계획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압둘 라티프 파키스탄 법인장(왼쪽)과 알렉산더 젠코브 카자흐스탄 법인장. (사진제공=롯데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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