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오는 2020년 매출 3조원 목표"
나주커피공장서 창립 5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
2014-03-13 17:13:43 2014-03-13 17:17:47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남양유업(003920)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13일 나주커피전용공장에서 '비전 2020' 선포식을 진행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웅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대리점주 10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남양유업은 이날 선포식에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상생기업'이란 신규 비전과 함께 ▲모범적인 상생협력과 사회공헌 실천 ▲고객지향적 가치 창조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제품 경쟁력 확보 등 3가지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이런 목표를 토대로 오는 2020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특히 향후 50년의 신성장동력으로 커피 사업과 수출을 내세웠다.
 
우선 2016년까지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을 50%로 올리고 분유와 커피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1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웅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50년의 시간 동안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유가공기업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남양 가족의 노력과 고객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창사 50주년을 성장과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원년의 해로 삼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의 모범거래 기준을 성실히 준수하고, 상호 신뢰를 강화해 사회적 모범 기업의 표상으로 거듭나도록 한 방향으로 상생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64년 3월13일 창립한 남양유업은 이듬해인 1965년 천안공장을 완공하며 조제분유를 생산했다.
 
이후 우유, 발효유, 치즈, 차 음료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했으며, 2010년 12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로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2002년 천안신공장, 2008년 호남공장에 이어 2013년 나주커피공장을 준공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해 왔으며, 현재 전국에 6개 공장, 1개 연구소, 2개 물류센터, 18개 영업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남양유업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대규모 프로모션과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3일 남양유업 나주커피전용공장에서 창립 50주년 '비전 2020' 선포식이 열린 가운데 김웅(오른쪽 두번째) 대표이사가 임직원, 대리점장과 국민의례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유업)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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