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SPC그룹이 오는 2018년까지 밀을 포함한 국산 농축산물을 1조원 규모로 구매한다.
SPC그룹과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동반성장위원회, 녹색소비자연대, 국산밀산업협회 등과 함께 '우리 농가와 SPC그룹의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PC그룹은 신선한 농축산물을 공급받아 양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농가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의 우리 농축산물 사용 제품을 올해 110여종으로 확대하고, 매년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파리바게뜨를 통해 우리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수출·홍보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외국 진출 농축산식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SPC그룹의 국산 농축산물 사용량은 2018년까지 총 5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PC그룹은 지역 가맹점 대표와 함께 농촌 지역 소외계층과 상생을 위한 '행복한 빵 나눔차'를 운영하고, 케이크 교실을 여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기로 했다.
조상호 SPC그룹 총괄사장은 "우리 농축산물 직거래로 창출되는 기업과 농가의 공유가치는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며 "보다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5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우리 농가와 SPC그룹의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 이덕승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위원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상호 SPC그룹 총괄사장, 이정찬 국산밀산업협회 이사장이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P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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