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영국 신용등급 'AAA'로 유지..전망은 '부정적'
아일랜드도 BBB+로 유지.."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 33%"
2013-12-20 16:01:07 2013-12-20 16:04:4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영국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최고 수준으로 유지했다.
 
20일(현지시간) S&P는 영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AAA'로, 단기 신용등급은 'A-1+'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 역시 전과 같은 '부정적'으로 확인됐다.
 
S&P는 성명을 통해 "영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유연한 통화정책의 혜택을 받고 있다"며 "민간 소비와 주택 투자을 발판으로 한 경제 회복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제성장률 측면에서는 여전히 위험 요인이 있다고 판단해 '부정적'인 등급 전망을 유지했다.
 
또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에 대해서도 'AAA'의 장기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최근 구제금융을 조기 졸업한 아일랜드의 신용 등급도 유지됐다.
 
S&P는 아일랜드의 장기 등급을 'BBB+'로, 단기 등급을 'A-2'로 발표했다. 등급 전망은 '긍정적'으로 제시됐다.
 
S&P는 "아일랜드 정부가 자산 매각과 예산 조정 등을 통해 부채를 줄여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점도 고려 대상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에서 벗어난 것을 가르키며 "향후 18개월 내에 아일랜드의 장기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33%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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