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9포인트(0.09%) 오른 6492.0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대비 96.63포인트(1.06%) 상승한 9181.7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40.87포인트(1.00%) 오른 4109.51을 기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유럽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이전보다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결정하지 못하더라도 이에 대한 힌트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앤드류 윌킨슨 밀러타박 수석투자전략가는 "이달의 회의에서 연준은 5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축소를 선언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 지표의 호조도 증시 상승에 요인이 됐다.
이날 유럽의 민간 경제연구소인 Ifo는 12월 독일의 재계신뢰지수가 10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109.3에서 개선되며 1년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의 10월 실업률은 7.4%로 4년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
미국의 11월 주택 착공 건수는 22.7% 증가하며 2008년 2월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영국의 정유업체인 BP가 0.22% 올랐다. 멕시코만에서 새로운 유전을 찾았다는 소식에서다.
스웨덴의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일렉트로룩스는 증권사 UBS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3.44% 뛰었다.
반면 마크앤드스펜서는 투자 의견 하향에 2.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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