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KB투자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미국 부채한도 협상 결론을 앞둔 가운데 협상이 성공할 경우 세계 채권시장은 박스권에 갇힐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산과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적인 경제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시장 변동 확대 가능성 또한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주 이후 협상이 구체화되고 불확실성이 제거되더라도 시장이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되는 배경이다.
동양그룹 이슈는 채권시장에 약세 요인이 될 것이란 평가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전날 동양그룹 내 3개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에 따라 채권시장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회사채 시장에 대한 영향뿐 아니라 동양증권 고객 이탈 가능성으로 인한 채권매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채 시장에 대한 영향은 이전 웅진그룹과 STX그룹 사태 과정을 겪어온 데 대한 학습효과로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동양증권 고객 이탈에 따른 채권매도는 시장 약세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1%p 하락한 2.82%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5틱 상승한 105.92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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