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반등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기업실적과 금융위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주택 부문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드러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5.38포인트(1.28%) 떨어진 8122.7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에 비해 12.74포인트(1.52%) 하락한 827.50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41.58포인트(2.76%) 떨어진 1465.49로 장을 마쳤다.
대표적인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부진한 분기실적과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하며 기업실적 우려를 부추겼다.
여기에다 전날 급반등했던 은행주들은 하루만에 다시 급락세로 돌아서며 지수를 압박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주택착공, 주택신축 허가건수 등 주택경기 지표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주택 경기 악화로 인한 실물 경제 침체 가속화 우려를 부추겼다. 또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26년래 최대폭 증가하면서 고용시장 불안감을 키운 점도 지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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