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0포인트(0.16%) 오른 6570.9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9포인트(0.15%) 상승한 8271.0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17.70포인트(0.45%) 뛴 3986.61을 기록했다.
이날 경제지표 호조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독일의 소비자신뢰지수는 7.0을 기록해 6년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와 더불어 유로존 7월 경기신뢰지수도 15개월만에 최고치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지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공동 발표하는 지난 5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2%나 상승해 7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는 짙어졌다.
프레드락 듀킥 CM캐피탈마켓 주식 트레이더는 "지난 몇 일간 계속 투자심리가 좋았다"며 "하지만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미국 FOMC 결과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도이치뱅크(-4.01%), 코메르츠뱅크(-1.52%) 등 은행주가 큰 폭의 하락 곡선을 그렸다. 특히, 상반기 순익이 17% 급감한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는 5.89%나 급락했다.
반면 폭스바겐(1.23%), BMW(0.76%), 포르쉐(0.13%) 등 자동차주는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또 프랑스전력공사(EDF)는 2분기 순익이 사전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7.09%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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