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 추가 차트(자료제공=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33.16포인트(0.50%) 하락한 6554.7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일대비 54.07포인트(0.65%) 내려간 8244.91로 집계된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12.82포인트(0.32%) 오른 3969.84를 기록했다.
다음주로 예정된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에 경계감이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유럽연합(EU)이 그리스의 40억유로 규모 차기 구제금융 지원자금 집행을 확정했다는 소식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와 더불어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도 이날 유럽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 미시건대가 발표하는 이번달 소비심리지수는 85.1을 나타내 6개월래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피에르 무통 노츠스터키앤시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며 "다만 모든 부분에서 장미빛 전망은 아니지만 유럽 전망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이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리오틴토(0.17%), BHP빌리턴(0.37%) 등 철강주가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앵글로우아메리칸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 결과에 힘입어 0.14% 오름세를 기록했고,액티비전블리자드는 비벤디로부터 손을 뗄 것이라는 소식에 14%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RBS(-2.99%), 푸르덴셜보험(-2.22%), 코메르츠뱅크(-1.49%) 등 금융주는 내림세가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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