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P2P로 개인정보 노출 급증"
2013-07-01 09:00:00 2013-07-01 09: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파일공유(P2P) 사이트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이 최근 들어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P2P를 통해 노출된 개인정보 파일 수는 지난해 월평균 52건에서 올해 95건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P2P를 통해 노출된 개인정보 파일의 각 연도별 월평균 건수는 지난 2009년 187건, 2010년 161건, 2011년 139건, 2012년 52건으로 매년 감소하다가 올해 95건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KISA가 국내 인터넷 웹사이트를 점검한 결과 주민번호 등 노출된 개인정보는 국내의 경우 올 3월 현재기준 9844페이지로 지난 2012년 전체(6만7859페이지)에 비해 월평균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
 
국외 웹사이트의 경우도 올 3월 현재 1208페이지로 지난 2012년 전체(8497페이지)에 비해 월평균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노출된 개인정보의 삭제율은 지난해 92.1%(국내)와 88.8%(국외)에 비해 올해는 84.1%(국내), 54.6%(국외)에 그쳤다.
 
KISA는 국내외 웹사이트 및 P2P와 웹하드를 검색해 주민번호 등 노출된 개인정보를 지속적으로 삭제하고 있다.
 
국내 웹사이트는 KISA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검색·삭제하고 국외 웹사이트의 경우는 구글과 바이두 등 검색엔진을 이용해 삭제하고 있다 .
 
KISA 관계자는 "중국 웹사이트의 경우 민간분야 주민번호 노출이 지난해 4000여건 이상으로 집계돼 전년도에 비해 2배 가까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한중인터넷협력센터를 통해 중국인터넷기업협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주민번호 노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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