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013년 계사년 새해를 맞아 세종문화회관이 다채로운 신년공연과 행사를 준비했다.
관객들은 대금과 가야금 연주, 태평춤, 줄타기 같은 전통 가무악뿐만 아니라 클래식, 넌버벌 퍼포먼스 등 국적을 초월한 다양한 장르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 대표적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과 세종문화회관이 운영 중인 꿈의숲아트센터, 서울남산국악당 등에서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신년음악회 '기운생동(氣運生動)'
세종문화회관은 2013년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평론가 윤중강이 연출하는 이번 공연은 '인트로-봄-여름-가을-겨울-피날레' 총 6개의 섹션으로 조선시대의 한양과 대한민국의 서울을 부각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판소리의 명창 안숙선을 비롯해 조창훈(대금), 이애주(태평춤), 이광수(비나리), 권원태(줄타기), 류지연(가야금) 등 대표적인 국악인들이 대거 출연해 전통예술의 가무악희(歌舞樂戱)를 두루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서울시무용단 등 서울시예술단체와 퓨전국악 공연단체인 연희컴퍼니 '유희'와 희극적 대중가요인 만요를 전문적으로 공연하는 그룹 '만요컴퍼니'가 함께 할 예정이다.
◇꿈의숲아트센터, 신년음악회 '겨울'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오는 12일과 13일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티켓가격 1만원, 2000원 등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들에게 예술 생활화에 기여하며 친근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김남윤의 지휘로 W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강북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함께 정통 신년 음악회를 선보인다.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등 오페라 주요곡과 시벨리우스 '슬픈 왈츠', 브람스 '헝가리안 댄스', 하이든 '플루트 협주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서울남산국악당, '안녕 2012, 안녕 2013'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개관 5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한 송구영신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천원의 행복' 연계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월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전통무용에서부터 국악관현악, 퓨전국악, 넌버벌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샬 아츠 퍼포먼스 '쇼태권', 앙상블 '뒷돌', 앙상블 '류', 서울시무용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등 다양한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티켓은 전석 1000원이고 공연시간은 평일에는 오후 7시 30분, 공휴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3시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sngad.sejongpac.or.kr)를 참조하거나 02-2261-0512로 문의하면 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