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포스코건설이 남미 칠레에서 총사업비 17억달러(한화 2조원)에 달하는 석탄화력발전소 두개를 잇따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뒷줄 가운데)이 발주처 및 자사 임직원들과 함께 계약서에 서명하고 서로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
이번에 수주한 2개의 발전소는 총 사업비가 각각 9억달러(한화 1조원)과 8억달러(한화 9000억원)이며, 발전용량은 각각 540MW급과 400MW급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5개월 내외이며, 이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칠레 대형 메이저 광산 업체들의 산업용 전력으로 쓰이게 된다.
이날 계약식에는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비롯해 유광재 포스코건설 사장, 발주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의 이번 수주는 열악한 지리적 여건과 까다로운 행정적 절차에도 불구하고 공기를 앞당겨 완공하는 등 포스코건설의 성실함과 기술력 등을 칠레정부와 발주처인 AES Gener(글로벌 전력회사인 미국 AES社의 칠레 자회사)가 높이 평가했기에 가능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지난해 준공한 칠레 앙가모스 발전소(520MW급)는 조기준공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발전출력 또한 높게 나와 발주처로부터 공기와 품질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에 수주한 발전소들 역시 안전을 바탕으로 공기와 품질 모두를 준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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