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5일 이경자 부위원장, 송도균, 형태근 상임위원의 이임식을 끝으로 1기 방통위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경자 부위원장은 이임식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1기 위원회에서는 몇 건의 비공개 회의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개회의로 안건을 처리했다"면서 "이같은 과정이 1기 위원회가 합리성을 갖고 발전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방통위의 발전을 위해 언론이 1기 때처럼 감시를 게을리 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송도균 상임위원은 "3년동안 1기 위원회가 부족한 것 많았는데도 칭찬을 해주니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방통위에 계속해서 애정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형태근 상임위원은 "개인적으로 기여한 게 별로 없어 죄송스런 마음이었는데 23일자로 스마트폰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치 기념 졸업장을 받은 것 같아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이 우리나라의 큰 장점인만큼 다음 위원회가 업무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기자들이 감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던 다섯 사람이 함께 하며 때로 격렬한 토론도 했었지만 전체적인 3년 세월동안 서로 협조, 이해하고 화합했다고 생각한다"며 떠나는 위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과 양문석 상임위원, 신용섭 전 방통위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 홍성규 TU 미디어 부사장, 김충식 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2기 방통위는 오는 28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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