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8일 광주 임택 동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이 있었기에 12·3 비상계엄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광주에서의 '빛의 혁명'을 재소환했습니다. 이어 광주시민들에게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지 못한 데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다시 광주 영령들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18일 임택 광주 동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1987년 6월 항쟁은 5·18 민주화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12·3 비상계엄, 내란을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은 1980년 5월 광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어게인(다시 윤석열)을 외치고 윤석열 내란 수괴를 다시 세우려는 내란 옹호 세력도 있다"며 "그러하기에 5월 광주는 끝나지 않았고, 12·3 비상계엄과 내란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현재진행형"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5·18에 대한 역사적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다"며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는 빛의 혁명으로 놀라운 K-민주주의를 보여줬고, 전 세계가 깜짝 놀랄 만큼 평화적으로 이재명정부를 출범시켰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이 자리에서 5·18 정신을 담은 개헌안을 완성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 대표는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지 못하고 실패한 것에 대해서 광주 영령들께 깊이 사죄드렸고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다시 광주 영령들을 찾아야 되겠다는 다짐을 굳게 했다"며 "5월 영령들께 5·18 민주화운동, 부마 민주항쟁의 헌법 수록을 위해서 노력한 대한민국 국민들, 특히 광주시민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자는 것은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 대다수의 염원"이라며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헌정 질서를 위기에 빠뜨렸던 내란 세력을 반드시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지방선거 승리의 역사를 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국민께 한 가지 부탁드리겠다"며 "국민의힘 관계자들도 참석할 모양인데, 마음에 안 들고 화가 나더라도 침묵으로 임해 주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광주=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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