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통화…트럼프 "한반도 평화 위해 필요한 역할 할 것"
30분간 통화 진행…미·중 정상회담 결과 의견 교환
2026-05-18 06:56:03 2026-05-18 06:56:03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한·미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미 정상은 이날 밤 10시부터 30분간 통화를 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지난 14일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된 이후 이뤄진 한·미 정상의 첫 통화로, 한국 정부가 미·중 정상회담 결과 전달 등을 위해 정상 간 소통을 요청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지난해 10월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이 직접 통화한 것은 200일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9년 만에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데 대해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미·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가 인태(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협의를 가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통화에서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조인트 팩트시트가 한·미 동맹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역사적 합의라는 데 공감하고, 합의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조인트 팩트시트는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 자료로, 한국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한국 국방비 지출을 GDP(국내총생산)의 3.5%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중동 상황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 리더십을 평가하고, 중동에서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양 정상은 다음 달 중순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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