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민원은 피해야 하는 귀찮은 일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공복인 공직자들이 존중하고 탐구해야 할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제8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X(엑스·옛 트위터)에 청와대의 '범정부 갈등조정담당관 체계' 가동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민원 속에는 존중하고 받들어 시행해야 할 '국민의 목소리'가 들어있을 뿐 아니라, 국정개혁 과제들이 가득한 '보물창고' 같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복 민원과 악성 민원에 대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고질 만성화된 반복 민원은 민원인의 삶을 황폐화시키고, 행정 낭비를 초래한다"며 "부당한 주장을 알면서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어 "오해나 불신, 악감정은 진지한 대화와 존중으로 상당 부분 해결 가능하다"면서 "진지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서 깊이 대화하다 보면 상당한 민원들은 정리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안 되면 안 되는 이유·근거를 가지고 차근차근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민원들이 해소된다"며 "안 되는 줄 알면서 화난 민원인들을 일시적으로 무마하기 위해 하는 '함께 노력해 봅시다',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류의 회피성 희망고문은 절대 금물"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선을 다하는 갈등담당 공무원 여러분에 감사하다"며 "큰 기대를 건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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