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우 기자] 고성능 영구자석 업체
노바텍(285490)이 베트남 생산능력 확대와 전장·로봇 분야 확장을 앞세워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중심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전기차와 로봇 구동 부품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19일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노바텍은 네오디뮴 영구자석(NdFeB)과 자기장 집중 자석 배열(Halbach) 설계, 모터 위치 인식 센서 기술 등을 보유한 전자소재 기업으로 전기차 고출력 모터와 로봇 구동계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이들 기술은 고토크·소형화·고효율 특성이 요구되는 로봇 액추에이터 분야와 구조적 연관성이 높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됩니다.
현재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태블릿용 고성능 자석과 자석 응용 모듈이지만, 사업 축은 모바일에서 전기차·로봇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아직 로봇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한 단계는 아니지만 고출력 모터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특히 베트남 자석 생산공장 증설이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마그넷 생산능력은 연간 3000톤 수준에서 2027년 5000톤, 2028년 7000톤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로 글로벌 제조사의 공급망 재편이 진행되는 가운데 베트남 생산기지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적 측면에서는 모바일 시장 둔화 영향으로 최근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기능 강화 기기 확대가 반등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고에너지밀도 자석 수요 증가와 함께 제품 믹스 개선이 이어질 경우 마그넷 부문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전장과 로봇 부문은 중장기 핵심 사업으로 꼽힙니다. 로봇은 소형 고출력 모터와 정밀 위치 제어 센서가 결합된 산업으로, 영구자석과 위치 센싱 기술이 핵심 부품입니다. 노바텍이 보유한 자석 설계 역량과 센서 기술은 이러한 요구 조건과 맞물리며 사업 다각화 기반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은 740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객사 신제품 발주 회복과 베트남 증설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리서치알음은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532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해 적정주가 385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모바일 중심 소재 기업에서 전장·로봇 소재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투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이지우 기자 j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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