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티스-캅스바이오, 차세대 DAC 개발 업무협약
링커·페이로드 기술 토대로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 목표
2025-11-27 10:28:34 2025-11-27 14:42:17
최환근 캅스바이오 대표(왼쪽)와 한태동 앱티스 대표가 26일 차세대 DAC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앱티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앱티스와 캅스바이오는 지난 26일 차세대 항체-분해약물접합체(Degrader-Antibody Conjugate, DAC) 신약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앱티스는 3세대 위치 선택적 링커 접합 플랫폼 '앱클릭(AbClick)'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에 분해약물을 정밀하게 접합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캅스바이오는 공유결합 저해제 및 분자접착 분해제 개발에 특화된 신생 바이오벤처로, 자체 구축한 화학단백체학 플랫폼 '래피덤(RaPIDome)'을 통해 신규 타깃 발굴 및 분해기전 설계 역량을 갖췄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앱티스의 링커·접합 플랫폼과 캅스바이오의 분해약물 설계 역량을 결합, 고형암 및 혈액암 치료용 DAC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할 계획입니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는 "단백질 분해 신약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캅스바이오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글로벌 ADC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앱티스가 이번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DAC 파이프라인 구축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환근 캅스바이오 대표는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DAC 분야에서 3세대 위치 선택적 링커 접합 플랫폼을 보유한 앱티스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면서 "캅스바이오의 표적 단백질 분해 노하우와 앱티스의 검증된 링커 기술을 융합해 난치성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 탄생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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