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과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별검사(상설특검)로 안권섭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전날 안 변호사를 특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5기 출신으로,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습니다. 앞서 국회는 상설특검 후보자로 안 변호사와 박경춘 변호사를 추천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후보자 2명 중 안 변호사를 최종 임명했습니다.
한편 상설특검은 기존 상설특검법을 활용하는 특검 절차입니다. 최대 인원 68명까지 수사팀을 꾸리는 게 가능합니다. 수사 기간은 준비 기간 20일을 제외하고 90일 동안 수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특검은 건진법사로 불리는 전성배씨 자택에서 발견한 5000만원에 둘러져 있던 한국은행 관봉권 띠지 분실 경위와 함께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에서 검찰 내부 외압 의혹 등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