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번 회담으로 양국 관계 전반을 크게 복원하는 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마련된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 실장은 이날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양국 관계는 지난 수년간 가장 어려운 관계까지 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향후 5년 동안 한·중 간 파트너십을 돈독히 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며 "한반도 비핵화 진전, 주변의 평화 안정, 민생 협력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공개된 중국 <신화통신> 인터뷰에서 11년 만에 이뤄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또 "경제·무역 협력 채널을 넓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서비스·투자 협상의 진전을 가속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이 산업·공급망 협력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며 "한반도 핵 문제의 실질적 해결과 평화 구축을 위해 우리에게는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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