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CNS·엔솔,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협업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 2025’ 참가
2025-10-09 10:00:00 2025-10-09 10:00:00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LG전자가 LG CNS,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원(One) LG 통합솔루션’을 아시아 고객사들에 선보이면서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지난 8일부터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 2025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3사는 지난 8일부터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er World Asia) 2025’에 참가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는 전 세계 300여 브랜드가 참가하는 행사로, 설계 및 구축, 운영, 관리, 냉각 기술 등 데이터센터의 생태계 전반을 다루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관련 전시회입니다.
 
LG 3사가 공동 부스를 마련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냉각 솔루션을, LG CNS는 설계·구축·운영(DBO)을, LG에너지솔루션은 첨단 전략 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그룹 내 핵심 역량을 결집했습니다.
 
우선 LG전자는 △칩 직접 냉각(DTC·Direct to Chip) 방식의 냉각수 분배 장치(CDU·Coolant Distribution Unit) 및 냉각판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Computer Room Air Handler) △직류(DC) 기반 냉각솔루션 등의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분야에서 차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했음을 어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구축 중인 AI 데이터센터의 외관과 구조를 축소 재현한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최신 장비와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효율이 높은 운영을 돕고, 미래 기술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무정전 전원장치(UPS) 제품인 ‘JP5’를 선보였습니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고출력 성능을 기반으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고 백업 전력도 극대화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3사는 최근 디지털 전환 및 AI, 클라우딩 컴퓨팅 등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아시아에서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3사가 협력한 ‘원 LG 통합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고객사들의 전략적 파트너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차별화된 열관리 시스템 및 설계·구축·운영 역량과 견고한 전력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원 LG 통합 솔루션으로 급성장하는 AI데이터센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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